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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북한, 신포서 새 탄도미사일 잠수함 건조 중"

입력 2019-08-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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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을 수 있다는 미국의 한 싱크탱크이 분석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북한 매체의 보도 내용을 확인시켜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북한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입니다.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에서 관측된 정황이라고 하죠?

[기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이 현지시간 28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신포 남부 조선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는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 SSB를 건조하고 있으며 새로운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실험을 준비 중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는 지난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신포조선소 일대 크레인과 대형차량,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부두와 지원 시설 등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이 사진들이 지난달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시찰했다는 북한 매체들의 보도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로서는 새로운 SLBM 발사실험이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선례를 볼 때 준비 과정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북, 올해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

이어서 오늘부터 북한 평양에서 올해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최고인민회의를 한 해에 두 번 소집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닌 만큼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우리로 치면 국회격입니다.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위원장을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해 말에 전격 사임한 미국의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고요?

[기자]

매티스 전 장관이 다음 달 3일 동맹국의 중요성 등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내용을 발췌해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도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와 함께했던 나라들을 아우르는 전략적 통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은 매티스는 "당신이 총격전에 나가려 한다면, 총을 가진 모든 친구를 데리고 가야 한다"며 "수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데려올 수 있는 모든 동맹이 필요하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이 있는 국가는 번영하겠지만 아닌 국가는 쇠퇴하게 된다"면서 "미국은 홀로 우리 국민과 경제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방송은 "매티스 전 장관이 굳이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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