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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반격 시작…교전서 60명 이상 사망

입력 2019-08-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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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반격 시작…교전서 60명 이상 사망

시리아 정부군에 저항 거점을 빼앗긴 반군의 반격으로 양측에서 60명 이상 전사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연합이 이들립 주(州) 남부의 요충지 칸셰이쿤 동부의 정부군 기지를 공격했으며, 양측에서 적어도 6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칸셰이쿤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를 연결하는 M5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로, 2014년 이후 반군이 점령해왔으나 지난 20일 정부군이 탈환에 성공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이번 공격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후라스 알딘 그룹과 또 다른 이슬람 성전주의 그룹인 안사르 알딘이 주도했다"고 전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적어도 정부군 29명이 숨지고 반군 31명이 사망했다.

반군 사망자 중에는 공격받은 기지 남동쪽으로 우회해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던 8명이 포함됐다.

아울러 전투원 사망자와 별개로 이날 이들립 주 남부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숨졌다고 인권관측소는 전했다.

이들립 주 전역과 하마·라타키아 주(州) 일부 등 시리아 북서부는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었다.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해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올해 들어 옛 알카에다 세력이 북서부를 장악하자 이를 명분으로 지난 4월 말 공격을 재개했다.

제공권을 장악한 정부군은 이달 들어 하마 주 전역과 이들립 남부 등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4월 말 이후 시리아 북서부에서 민간인 9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유엔은 같은 기간 시리아 북서부에서 37만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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