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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8-28 17:34 수정 2019-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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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 조국 가족 일부 포함 관련자 출국금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족 일부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 상당수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출국금지라는 것은 수사절차상 예상된 조치죠. 소환 전에 하는 조치라고 볼 수는 있고요. 다만 조 후보자 부인과 모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가 됐다는 오늘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오보로 일단 확인은 됐습니다. 출국금지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이후 본격적인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등 사모펀드 관련자 일부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어제(27일) 확인됐잖아요. 뉴스룸에서도 보도되었던 내용입니다만, 검찰은 지인들을 통해 귀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중에 수사 속보가 더 나오면요, 얘기해보는 것으로 하고요.

2. 청문회 전 압수수색에 '조국 청문 정국' 요동

어제도 저희가 간단히 이야기 했지만 청문회 전에 검찰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조국 청문 정국' 자체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신문은 '검찰의 정치개입이다' 이런 논란을 1면에 제목에 뽑기도 했는데 그만큼 파장이 크다는 것이죠. 여야 모두 검찰 수사에 맞춰서 청문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이기 때문에 청문회가 임박했잖아요.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은 오늘 '피의자를 청문회장에 세워야 한다, 말이 안 된다' 이런 논리로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했지만 내부 비판이 많이 일단은 보이콧 카드 자체는 접은 것으로 보이고요. 최종결론은 아닙니다만 일단 분위기는 그렇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정면 돌파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도, 조국 후보자도 중도 사퇴는 없다는 점을 오늘 여러가지 발언을 통해서 다시 내비쳤습니다.

3. 이해찬, 압수수색에 "전례 없는 행위로 나라 어지럽혀"

오늘 정치권의 여러 발언이 많았지만 상당히 제가 놀랐던 대목중에 하나는 이해찬 대표의 강경 발언이었습니다. 어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대해서 "전례없는 행위로 나라를 어지럽혔다" 이런 발언을 했죠. 상당히 강도높은 비판 발언이었는데, 이해찬 대표는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하는 데 검찰이 관계기관과 협의를 안하는 전례없는 행위가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발언, 대표이기 때문에 이번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시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고요. 이재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 정보 흘려주기 의혹도 제기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보는 듯 하다" 이런 발언까지 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지금 이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검찰이 조직 개혁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청와대내에 일부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검찰은 '사전 자료 확보 차원'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 반장 발제 때 조국 후보자 관련 얘기는 다 모아서 다시 해보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신 발제를 들어보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시행과 우리정부의 대응 내용부터 알아보고요. 조국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청문회 공방 내용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 재판과 국회 정개특위 논란, 가습기살균제 청문회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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