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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8-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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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국 청문회 내달 2~3일 확정…민주 "대승적 수용"

어제(26일) 국회 법사위 간사들이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죠. 하지만 여당 지도부가 직후 제동을 걸면서 청문회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저희가 여기까지 속보로 전했고요. 민주당이 조금전에 어제 법사위가 합의한 청문 일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9월 2일과 3일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확정이 된 것이고요. 청와대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법적 시한이 이달 30일까지이고 또 청문절차가 끝나야 하는 시한이 다음달 2일까지인데 이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다만 오랜 진통끝에 청문회 날짜가 정해진 만큼 업무능력과 정책비전에 대해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그런 입장을 청와대가 조금 전에 내놨습니다.

2. "조국 딸 포함 80여명 증인" vs "정치공세"

그동안 '정치부회의'에서도 여러번 다뤘지만 여야 분위기를 볼 때요. 이번 청문회가 얼마큼 뜨거울지는 굳이 얘기 안해도 될 것 같고요. 증인과 참고인 문제부터 합의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의 딸을 포함해서 80여 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고요. 민주당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이런 입장입니다. 한국당이 증인을 너무 많이 신청했고 가족을 부르는 것은 청문회 목적에 맞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법사위 간사들이 논의를 이어간다니까요. 속보를 챙겨보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가 박 반장 발제때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3. 검찰 '조국 의혹' 20여곳 동시다발 압수수색

그나저나 검찰이 오늘 조국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대와 부산대,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 20여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했죠. 법무부도 낌새를 못 챘을 정도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있고요.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후보자 가족이 10억 5000만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오늘 압수수색은 사건이 처음 배당됐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아니라 특수2부가 주도했는데, 나중에 검찰 설명에 따르면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특수부에 재배당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인만큼 사전에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하고 있고요. 조국 후보자도 오후에 입장을 내놨는데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신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 상황부터 알아보고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검찰수사 얘기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청문회 소식과 김학의 전 차관 재판 얘기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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