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국 측 "여배우 후원? 사실무근·허위조작"…법적대응 예고

입력 2019-08-27 18:47 수정 2019-08-27 22:11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어제(26일)였죠.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측이 '모 여배우 후원설'과 관련해 반박입장을 내놨습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 허위조작이라는 것이죠. 이 내용을 처음 소개한 보수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모 여배우 측도 해당 유튜브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들어왔는데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예 기자 출신으로 최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보수 유튜브 채널 운영 중인 김용호 씨라는 사람 있습니다. 지난 25일이었죠. 보시는 것처럼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라는 제목의 방송을 한 것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조국 후보자 어느 여배우 이래저래 많이 도와줬다는 것입니다. "팩트가 있다", "사실확인 됐다", "여배우 실명을 얘기해도 될 정도다", "아마 그쪽에서 소송도 못할 것이다"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국 후보자 도대체 어떻게 여배우 키워준 것인가? 이렇게 주장합니다.

[김용호/전 스포츠월드 기자 (음성대역) : 조국이 다른 사람 만나는 자리에 그 여배우를 대동했어요. 이 정도면 확실한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 후보자 동생이 자기 입으로 '이 배우가 성공한 데 우리 형 조국이 도움을 줬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정도 얘기하면 뭐…]

동영상 제목도 그렇고 방금 들으신 내용도 그렇고 조 후보자와 여배우가 뭔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느낌 한껏 뿜어내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이 나가고 있던 그 순간, 그 화면 옆 실시간 채팅창에 "빨리 실명 좀 알려달라"는 요청부터 "혹시 A 아냐?" "딱 보니 B구만" "50대 톱스타면 C잖아"하면서 집단지성을 발현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시청자들의 퍼즐 맞추기를 흐믓한 미소로 지켜보던 김씨 드디어 입을 뗍니다.

[김용호/전 스포츠월드 기자 (음성대역) : 실명을 얘기 안 하는 게 더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이후 이 방송 내용 여기저기 인용되기 시작했고 조국 후보자 측이 "허위조작 민형사상 소송" 입장 내자마자 드디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조국 여배우'라고 저렇게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네티즌들 추적은 계속 됐고요. 결국 정반합 거치면서 50대 톱스타 여배우 특히 이 썸내일 속의 실루엣과 가장 비슷한 한 여배우로 좁혀진 것이죠.

그런데 바로 오늘 배우 김성령 씨 팬들이 이런 성명서를 내놓은 것입니다. "김성령 씨에 대한 인격모독 명예훼손 자제하라"한 것이죠.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한 것입니다. 또 채팅창에 이름이 거론된 어떤 여배우 역시 별도의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런데 같은 보수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조국 여배우" 보도 놓고 많은 비판 목소리 나옵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확인할 수도 없는, 본질을 벗어난, 조 후보자 딸 논문 장학금에 주력해야할 판에 쓸데없이 아니면 말고 들고 나와서 보수 유튜버들까지 다 욕먹이는 짓 왜 하느냐 이런 비판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김용호 씨 측 입장 어떨까요 "난 내입으로 누구라고 얘기한 적도 없는데 왜 날 고소하고 비난하느냐" 황당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보수 유튜버들 비판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던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김용호/전 스포츠월드 기자 (음성대역) : 저는 여배우 후원 의혹을 양념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국을 끌어내리려면 이런 자극적인 양념도 필요하잖아요.]

자극적인 양념이라는 것보니 본질이 아니라는 데는 본인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군요.

다음 소식가겠습니다. 요즘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정말 분주한 모습입니다. 조국 후보자 탓에 하루에도 몇개씩 SNS에 게시물 올리고 있더라고요. 조국 후보자 비판은 당연하고요. 한국당 독려, 검찰 독려 열심입니다. 특히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해서 후배 검사들에게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너들이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

그런가 하면 국회 청문회 덜컥 합의해준 한국당 지도부 향해서는 이런 독설도 내뱉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지은 죄들이 많으니 끌려다닐 수밖에! 처서가 가서 더위도 갔다는데 왜 이리 덥노?]

그런데 이런 홍 전 대표 비판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에서 들려왔습니다. 이종걸 의원입니다. 한번 보시죠. "어지간히 좀 해라" "무슨 대목 만난 장사꾼처럼 신났다" 이렇게 직격탄 날린 것입니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늙은 깡패가 왕년의 주먹 자랑하듯 자기가 검사가 되면 1시간 만에 조국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허풍을 떤다" 말이죠. "늙은 깡패가 왕년의 주먹 자랑" 홍 전 대표의 반응이 나오면 또 소개해드리죠.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근황이 궁금하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 아주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 디데이로 잡은 것입니다. 무슨 디데이냐. 개천절 '청와대 진입조' 모집한다고 한 것입니다. 제가 그 워딩 그대로 읽어드리죠. "10월 3일 저와 함께 청와대 들어가서 경호원들 실탄 받아 순교하실 분들 오십시오. 피흘림 없이 무슨 혁명이 됩니까? 제가 1호로 죽겠습니다"한 것입니다.

솔직히 유튜브 방송보다가 저 깜짝 놀랐습니다 '아 목사님이 드디어 순교를 각오하셨구나' 하지만 우리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거 이렇게요.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음성대역) : 또 물론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안 죽을 수도 있습니다. 꼭 100% 죽는다는 건 아니고…]

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관련기사

검찰, 서울대 등 전격 압수수색…'조국 의혹' 수사 착수 "검찰개혁, 국민 전체의 열망"…해명보다 '정책' 앞세운 조국 '조국 가족 사건' 고소·고발 10여 건…수사는 어떻게? 홍준표 "소위 개념 연예인들, 조국 사태엔 왜 침묵하나" 홍준표 "나경원, 조국 못 끌어내리면 내려오라" 쓴소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