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산서 흉기에 찔린 부부 시신…경찰 나흘째 용의자 추적

입력 2019-08-27 13:25

흉기 손잡이서 용의자 DNA 나와…마스크 끼고 범행현장 서성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흉기 손잡이서 용의자 DNA 나와…마스크 끼고 범행현장 서성

부산서 흉기에 찔린 부부 시신…경찰 나흘째 용의자 추적

부산의 한 식당에서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나흘째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 21분께 남구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귀가한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A(63)씨는 방안에서, 아내 B씨(57)는 주방에서 발견됐다.

두사람 몸에서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나왔다. 가게 안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전날 오후 11시에서 당일 오전 2시 사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와 DNA 감식 수사 등으로 용의자를 C(56)씨로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

흉기 손잡이 등에서 C씨의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가 사건 발생 전후 이 가게 인근에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든 채 서성거리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씨는 피살된 부부의 친척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친척들에게도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C씨는 범행 직후 부부 소유의 차를 타고 부산을 벗어나 나흘째 도주 행각을 하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소재지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남부경찰서 형사팀이 파견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면서 "범인이 검거되면 자세한 범행동기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