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국,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출근 안해…"사실관계 해명되길"

입력 2019-08-27 11:16

사무실 외부에서 상황 파악하며 청문회 준비 계속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무실 외부에서 상황 파악하며 청문회 준비 계속

조국,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출근 안해…"사실관계 해명되길"

검찰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이 진행된 27일 오전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대변인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사실관계가 해명되길 바란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심신이 피로해 오늘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한다"고 취재진에게 알려왔다. 압수수색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부산대·서울대·웅동학원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후보자는 오전 중 가족에게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압수수색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부분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동생, 처남 등 가족과 관련된 곳이다.

조 후보자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무실 외부에서 압수수색 상황을 확인하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조 후보자 딸 조모(28) 씨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배우자·딸·처남 등 가족이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이 총리 "조국 의혹 전혀 몰랐다…청문회 보고 판단" 법사위, 내달 2·3일 조국 청문회 합의…여 지도부 난색 [맞장토론] 정치권 '조국 대전' 치열…청문회 전망은? "검찰개혁 완수" 정책 앞세운 조국…딸 사안엔 말 아껴 지명 이후 조국 페이스북 게시글 48개…절반이 '딸 의혹' 해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