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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절차상 문제없어"

입력 2019-08-26 15:29 수정 2019-08-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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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약 한 시간 전인 2시부터 시작했는데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부산대 측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인가요?

[기자]

네,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지난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 후 두 번 유급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에 200만 원, 6학기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는데요.

해당 장학금은 조씨의 지도교수가 만든 장학회에서 준 것입니다.

부산대 측은 외부장학금은 수혜자가 지정 돼 학교로 전달하는 것이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장학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하지만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규정까지 바꿨다는 의혹이 있었지 않나요?

[기자]

해당 장학금이 만들어진 게 2013년입니다.

조 후보자 딸이 입학하기 2년 전입니다.

당초 일었던 의혹은 아무리 외부 장학금이라고해도 이를 받으려면 최저 성적을 맞춰야하는데요.

이 최저 성적을 맞춰야한다는 기준이 조씨 입학 이후 개정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오늘 설명에서 착오였고, 장학금이 처음 만들어지던 2013년 4월에 이미 해당 지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장학금은 학점에 관계없이 외부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즉 조국 딸을 위해 바꾼 게 아니라 성적에 관계 없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규정을 바꾼 것일 뿐이란게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런데 학교측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엔 조 후보자 딸이 입학했던 2015년 7월에 신설됐다고 적혀 있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학교측은 급하게 자료를 제출하다보니 2013년 자료를 찾지 못해 혼선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이 증거라며 기자들에게 배포된 해당 규정집 파일을 보면 2013년에 만들어진 파일이긴 합니다.

여기에는 학교 설명대로 성적에 관계없이 줄 수 있다는 조항이 있고요.

하지만 이 문서의 최종 수정일이 올해 8월이어서 이때 무엇을 수정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있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학교측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부산대 학생들은 집회를 준비 중이죠?

[기자]

네, 부산대 일부 학생들은 학교측 해명이 설득력이 있거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오후 6시 예정대로 촛불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산대 학생회도 이와별도로 집회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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