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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 위협 동반한 대화 흥미 없어"…미 언급 또 빠져

입력 2019-08-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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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에 들어온 소식, 보도국 다시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올해 2분기의 신규주택 수주액 통계가 나왔는데,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이 조금 전 발표한 내용입니다.

요약해보면 건설경기가 가라앉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신규주택 수주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어든 9조 499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5년 만에 최소 기록입니다.

특히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설상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신규주택 부진에 이어 분양가상한제로 재건축, 재개발 시장도 위축될 수 있어 주택 건설경기는 당분간 하락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 대전 모 고교 급식실 불…학생들 대피

다음은 어젯밤 8시쯤 대전 유성구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조금 전 전해져 보도해 드립니다.

당시 불이 났을 때 학생 150여 명이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은 급식실 내부를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열된 튀김기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아동이 포함된 불법 이민자 가족을 기한 없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아동의 경우 20일 이상 구금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존 규정을 대체하는 새 규정을 내놓은 것입니다.

불법 이민 단속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그동안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올 때 자녀를 데려와 망명 심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석방되면서 불법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새 규정은 60일 이내에 시행되는데 아동을 오랜기간 구금하는 것에 따른 비판과 관련단체의 법적 대응이 예상됩니다.

미국소아과협회는 구금은 아동에게 적합하지 않고,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여러 부정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북 "군사 위협 동반한 대화 흥미 없어"

끝으로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앞서 보도한 대로 우리나라를 찾은 비건 대표가 북한과의 실무접촉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인데요.

북한 외무성이 이에 대한 대답,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한국군 당국의 최신 무기 도입 등 군사적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비핵화 대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국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하면서 첨단 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로써 남측의 이중적인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일 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내용의 핵심은 비난의 대상이 미국은 빠져있고 우리나라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과의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를 비판하면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수순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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