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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탓에"…직장인 추석 예상경비 작년보다 22% 줄어
입력 2019-08-19 10:00
사람인, 2천404명 조사…귀성길 12일·귀경길 14일 가장 붐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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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2천404명 조사…귀성길 12일·귀경길 14일 가장 붐빌 듯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추석 명절 관련 경비가 작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2천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원)보다 10만원(22.2%) 줄어든 것이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9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60만원·35만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 폭이 훨씬 더 컸다.
사람인은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실제로 응답자의 89.6%는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선물 비용(28.2%) ▲ 외식, 여가 등 추가 지출(19.6%) ▲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18.5%) ▲ 교통비(15.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60.3%는 올해 추석에 고향에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귀성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2일(42.6%)이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인 13일(24.1%)과 11일(23.7%)이 뒤를 이었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36.2%)이 가장 많았으며, 13일(28.3%)과 15일(20.1%)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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