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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거사' 또 반성…'나치 학살' 생존자 추가 지원
입력 2019-08-16 07:28
수정 2019-08-16 16:27
독일 정부, 지금까지 93조원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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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지금까지 93조원 규모 지원
[앵커]
과거 나치가 유대인들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에 대해 독일 정부가 다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에게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거사를 왜곡하고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과 배상도 계속해서 외면하는 일본 아베 정권과 크게 다릅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독일 정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송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15일 트위터를 통해 독일 정부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수천 명에게 매달 수백 유로가 추가로 전달될 거라면서 이들은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독일 정부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스라엘에 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약 22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독일 정부가 보내는 추가 지원금을 받아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에도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사망하면 그 배우자가 9개월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독유대인청구권회의와 합의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사를 꾸준히 반성하며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에게 약 8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93조 원가량을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독일 제1당인 기독민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대표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독일의 10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으로 홀로코스트 관련 시설을 의무적으로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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