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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서 이번엔 '무차별 흉기 난동'…시민 4명 숨져

입력 2019-08-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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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오토바이 굉음도 총성으로 착각을 해서 대피를 하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에게 방탄 가방까지 매게 하고 있다는 미국입니다. 이번에는 한 남성이 도시를 돌면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차별 흉기 난동은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가든그로브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간 7일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근처 제과점으로 가서 주인에게 총을 들이대고 돈을 빼앗은 뒤 다시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이동해 주민 2명을 공격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주민 2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두 시간 후인 오후 6시가 넘어 보험회사 사무실에 들러 여직원을 수차례 흉기로 찔렀습니다.

그리고 주유소로 가서 이유 없이 한 남성을 공격하고 인근 도시인 샌타애나의 한 편의점에 주차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샌드위치 가게 직원과 편의점 보안요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히스패닉계 남성이며 피해자들도 대부분 히스패닉계라고 보도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흉기 난동으로 주민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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