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옥순 "일본에 사과를"…성난 시민이 밀가루 투척[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를 하면서 논란이 됐던 극우성향 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와 회원들이 오늘(8일)은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반발했고, 밀가루를 던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현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한 시민은 주옥순 대표에게 밀가루를 던졌습니다.
한 인터넷 언론사 대표는 말싸움을 하다 주 대표를 밀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도 주 대표와 엄마부대를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주 대표는 오늘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가 이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하면서 "딸이 위안부를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는 과거 주장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얘기가 또 나온 건데, 대응책이 나온게 있나요?
[기자]
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JTBC 취재진에게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소녀상 옆에서 주 대표의 발언이 계속되면 모욕죄로 처벌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어제는 시민단체 회원 1700여 명이 주 대표와 엄마부대 회원들을 국가보안법 위반과 여적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허위사실을 퍼트리면서 반국가적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2. '일본 노선' 축소 도미노…진에어 "40% 줄일 것"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도, 일본행 노선의 4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발 삿포로행 비행편 등 일본행 노선 9개에서 모두 53편의 운항을 줄입니다. 진에어의 관계자는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일본으로 가는 노선을
줄여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 술 마시고 '호수 건너기' 내기…고교생 익사술을 마신 상태로 친구들과 내기를 하고 호수에 들어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19살 A군은 오전 4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 호수공원에서 친구 4명과 함께 호수를 건너자는 가위바위보를 하고, 내기에서 지면서 물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이 강요해서 물에 들어갔는지와 사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4. '양예원 강제추행' 40대, 징역 2년 6개월 확정유튜버 양예원 씨의 노출사진 100여장을 찍은뒤 이를 유출하고 양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최모 씨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양씨의 정신적 피해가 크다"며 최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최씨는 강제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5. 주차시비 상대방 차 24차례 '쿵'…징역 3년 6개월이중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가 상대의 차를 자신의 차로 들이받은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제주대학교 병원 주차장에서 54살 A씨의 차가 자신의 차를 가로막았다면서 자신의 차로 A씨의 차를 24번 들이받은 혐의로 38살 김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골반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정신적인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