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으로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8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는데 구체적인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현재 제주도 산지를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충청도와 경상도, 그리고 동해안 지역은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은 32.4도, 대구는 36.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기온이 올라 전국적으로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 이어지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는데 사망자도 있다고요?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1170명이 온열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실외 활동을 많이 하거나 높은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폭염 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그늘로 다니거나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막으면 좋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태풍 소식이 또 있는데 이런 폭염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9호 태풍 레끼마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북상해 다음 주 월요일에는 우리나라 서해가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이때 레끼마의 영향으로 비가 더 많이 내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