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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밤늦게 상륙…내일 내륙서 소멸할 듯

입력 2019-08-06 14:43 수정 2019-08-06 16:29

강한 바람 대비 필요…무더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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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대비 필요…무더위 이어질 듯


[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비는 얼마나 올지 이 시각 잠원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김민아 기상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현재 태풍은 어디쯤 지나고 있나요?

[캐스터]

네, 현재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간당 29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밤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당초 동쪽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내일 새벽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은 여전히 강하겠습니다.

점차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는데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바람도 초속 20m 안팎으로 세차게 불어올 것으로 예상돼 태풍과 강풍, 호우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피해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밤사이 태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어떤 점을 유의하면 좋을지 짚어주시죠.

[캐스터]

네, 많은 비는 물론이고 특히 바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동해안 지역은 위험 반원에 들기 때문에 더욱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고정시키고, 해안지역에서는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외출을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또, 외부 전선들은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선 연결 부위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하셔야겠습니다.

항공기나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사전에 운항정보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위 상황도 궁금한데요. 태풍이 오기 전에는 폭염에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이 36도, 광주 33도, 대구는 30도까지 올라있는 등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곳곳 올여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곳도 있는데요. 비가 오기 전까지 강한 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대부분 30도를 웃돌면서 오늘만큼은 아니더라도 강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분 섭취 잘 해주시고 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실내 또는 그늘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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