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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곤두박질…미·중 환율전쟁으로 번지나

입력 2019-08-05 20:30 수정 2019-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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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5일)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 친 배경에는 중국 위안화 가치의 급락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이 이제 환율전쟁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의 치고받는 공방에 당분간 시장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7이 깨진다는 뜻의 '포치',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치'가 가까워지면 중국 당국은 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끌어내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이 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오늘 위안화 거래의 기준이 되는 환율을 6.9위안대로 올려 고시했습니다.

그러자 홍콩 위안화 시장에서는 7.1원대, 중국 본토 시장에서도 7원대 위로 환율이 뛰었습니다.

중국은 미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조치, 추가 관세 부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이 관세 충격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허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중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우리 원화가 위안화와 묶여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215.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3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 수출 규제까지 겹친 상황에서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일 시장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안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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