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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제봉 태국대사, ARF 참석…미사일·실무협상 메시지 주목
입력 2019-08-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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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북한 대표로 김제봉 주(駐)태국 대사가 참석했다.
김 대사는 이날 오후 1시 44분(현지시간·한국시간 3시 44분)께 행사가 열리는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 인공기를 단 은색 벤츠를 타고 도착했다.
김 대사는 '리용호 외무상은 왜 불참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 북미 정상이 공히 약속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김 대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애초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중순 돌연 불참하겠다는 뜻을 의장국인 태국에 밝혔다.
북한 외무상이 ARF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북한은 ARF에 가입한 2000년 이후 2001년, 2003년,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외무상을 참석시켜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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