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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현상동결' 미국 중재안도 거부…사실상 협상 결렬

입력 2019-08-01 20:13 수정 2019-08-01 21:44

방콕·도쿄서 외교 해법 모색…일본 '노쇼·노답'
미국, 현상동결 '스탠드 스틸' 중재 내놨지만…일 강행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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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도쿄서 외교 해법 모색…일본 '노쇼·노답'
미국, 현상동결 '스탠드 스틸' 중재 내놨지만…일 강행 가능성 커


[앵커]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내일(2일) 일본 아베 내각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방콕에서 또 도쿄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은 계속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일본의 태도는 요지부동이고 심지어 무례하기까지 합니다. 미국도 나서서 일단 현상태를 유지하자는 이른바 '스탠드스틸'을 요청했지만 일본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한일간 외교적 해법은 물론 미국이 양국에 제시한 중재 노력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세영/외교부 제1차관 : (미국은) 두 동맹국 간에 원만하게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강한 희망을 가지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자기들의 기존 입장을 좀처럼 지금,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현상유지를 하되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자는 방안을 한일 양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우리 정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일본 정부는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미국의 '스탠드스틸', 즉 현상 유지 중재 노력에 자체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중재 노력 등 여전히 외교적 해결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침을 철회나 유예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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