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일부 팬들은 유벤투스를 초청한 업체, 더페스타를 찾아서 입장권을 환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페스타의 대표 로빈 장도 그간의 침묵을 깨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벤투스의 설명으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호날두의 결장 배경.
방한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는 유벤투스 사리 감독과 호날두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빈 장/'더 페스타' 대표 : 다들 화가 나 있었어요. 서로 싸워가지고.]
중국에서 무리한 일정이 계속되자 구단도 호날두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로빈 장/'더 페스타' 대표 : 호날두가 네드베드(부회장)보다 머리 위에 앉아있죠. 어딜 감히 네드베드가 호날두를 건드려요.]
유벤투스는 경기를 늦춰주지 않으면 경기를 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 외에도 경찰 호위가 없는 것을 두고도 경기 취소 협박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빈 장/'더 페스타' 대표 : (네드베드가) 한국이 나를, 우리를 환영하지 않는 거라고 굉장히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그 때도 경기 취소하고 날아가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더 페스타를 향한 비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일부 팬들은 오늘 더 페스타 사무실 앞에 모였습니다.
[김민기/변호사 (호날두 소송 카페 법률지원단장) : '더 페스타'는 피해자들과 자존심에 상처 입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더 페스타'는 무조건 입장권을 전액 환불하라.]
로빈 장 대표는 유벤투스와 접촉하면서 상황을 수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빈 장/'더 페스타' 대표 : 국민들이 당한 상처에 대해 어떻게 합리적으로 이것을 풀어나가야 할지는 제가 고민을 좀 (해 보겠습니다.)]
팬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페스타측에 티켓 비용과 정신적 위자료 100만원을 배상하라는 추가 집단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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