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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새우깡 '꽃새우 전쟁'…"단가 꼼수" vs "이물질 때문"

입력 2019-08-01 15:55 수정 2019-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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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은 진짜 생새우로 만든다죠?"
"그럼요! 그것도 법성포 생새우로 만들었어요~"
"손이 가요~ 손이 가"

1971년 출시돼 자꾸만 손이 가게 하는 '새우 과자'
지금까지 80억 봉지 넘게 팔리고 연 매출만 700억원
90g 한 봉지에 꽃새우는 4마리

이 새우들의 고향은 '전북 군산'
연간 5백 톤 군산 꽃새우 생산량의 70%

그런데 농심이 '배신'했다?

새우 (국산50%, 미국산50%)
"서해 오염탓 군산 꽃새우 안써"

결국 사태가 커지자…
전북·군산시 "품질 보증할 것"
농심 "서해 꽃새우 다시 사겠다"

"꽃새우는 죄가 없다"

[앵커]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를 골라 전문가들과 함께 파헤쳐 보는 '이슈ON' 시간입니다. 오늘(1일)은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새우깡은 1970년대부터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심의 과자죠. 어떤 분들은 국민의 과자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최근에 '새우깡'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새우깡을 만드는 주재료인 '꽃새우' 때문이라고 하죠?

· 2016년부터 새우깡 원료 국산과 미국산 절반씩 사용
· 농심, '새우깡' 원료 미국산 꽃새우로 대체 계획
· 군산 꽃새우 어획량의 70%를 농심이 구매
· 농심은 "서해 환경 변화로 원료에 이물질이 섞여"
· 어민들 "서해안 환경오염 주장 근거 제시하라"
· 농심 "군산 꽃새우 재구매하겠다"

이렇게 '새우깡'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는데, 하지만 군산의 어민들은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정재훈/군산연안조망협회 회장 (JTBC '뉴스ON' 통화) : (꽃)새우 품질은 좋죠. 근데 거기 들어가는 불순물, 나일론, 플라스틱이나 그런 것들을 좀 더 신경 써서 새우 납품을 해야 겠다… 우리 새우는 바다에서 수작업으로 해서 상자에 담기 때문에 이상 없어요.]

· '군산 꽃새우' 계속 사용…이물질 논란 여전
·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8만톤 해양쓰레기 발생

새우깡 제조 원가 때문에 미국산 꽃새우를 쓰려는 것이다라는 지적에 대해서 농심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지직접 물어봤습니다.

[최호민/농심 홍보팀 팀장 (JTBC '뉴스ON' 통화) : 최근 들어서 생물 새우에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늘어서 부득이하게 수입산 새우로 바꾸려고… 미국산 꽃새우로 했을 때 단가 차이가 10 내지 15 프로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가격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새우깡 품질이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국내산 새우를 구매를 한다고 분명히 처음부터 말씀을 드렸었거든요. 품질을 그쪽에서 더 확실하게 하신다 그러니까 바로 구매 결정을 하게 된 거고요.]

· 정부 '서해 꽃새우' 안전성 전면 조사

(화면출처 : 아이엠군산·수협방송 / 음악 : 유튜브 김수로현)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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