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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폐증 고교생 실종 나흘째…민관 합동 수색

입력 2019-08-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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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폐증 고교생 실종 나흘째…민관 합동 수색

제주에서 자폐증이 있는 고등학생이 실종된 지 나흘째인 1일 여전히 행방이 묘연해 민관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유동현(17)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집에서 나간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유군의 가족은 지난달 30일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유군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찰,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청과 표선면사무소, 표선면 지역협의체 등에서 총 284명이 참여한다. 소방헬기와 경찰헬기도 수색에 동원될 예정이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께 성읍2리의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같은 날 오후 8시 55분께 표선 해비치호텔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유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064-760-5388)으로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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