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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기습 폭우에…펌프장 작업자 1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9-07-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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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습 폭우에…펌프장 작업자 1명 사망, 2명 실종

[앵커]

오전에 수도권에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황인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선민 기자, 먼저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 것인가요?

[기자]

사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31일)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저류시설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평소처럼 배수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40m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당시 폭우로 상황이 위험해지자 이를 알리기 위해 시공업체 직원 안모 씨가 약 40분 뒤 따라 들어갔습니다.

이때 갑자기 물이 불어났고, 물살에 3명이 모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양천구엔 오늘 오전 7시부터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구모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구씨와 함께 작업하던 미얀마 국적의 협력업체 직원과 안씨는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실종자 2명을 계속 찾고 있는 건가요?

[기자]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고무보트 2대가 투입되고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저류시설엔 흙탕물이 차 있어서 잠수요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초음파 탐지장비를 투입해 물속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배수 펌프를 통해 수심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수심이 낮아지면 수색 작업이 조금 수월해질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2. 북, 엿새 만에 또 미사일…청와대 "강한 우려" 

새벽에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강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일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또, "지난달에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 제주서 남고생 사흘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제주에서 17살 남자 고등학생이 실종돼서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5시에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집을 나간 17살 유동현 군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유군은 실종 당일 저녁 8시 5분쯤, 집에서 11km 정도 떨어진 제주해양경비단 앞을 지나갔고 그 다음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군은 키 173cm에 야윈 체격으로, 집을 나갔을 당시 파란색 반소매 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4.  김해공항 '신호' 이상…하루 3차례 '착륙' 차질

부산 김해공항에 내리려던 항공기들이, 착륙 신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연달아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25일에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괌에서 출발한 진에어 항공기가, 착륙 신호 문제로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대구공항에 내린 데에 이어서, 대한항공의 항공기 2대도, 비슷한 문제로 김해공항 상공을 돌다 수동으로 착륙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에, 한국공항공사 측은 항공기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5. 홍콩 경찰, 시위대 44명 기소…'폭동혐의' 적용

홍콩 경찰이,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 44명을 폭동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기소된 참가자들은 지난 일요일에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 당시, 최루탄을 쏘면서 해산을 시도한 경찰에게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이들에게 폭동 혐의를 적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홍콩 시민 수백 명이 경찰서 등으로 몰려가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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