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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조은누리양 찾기에 심리분석가·정신과 전문의도 참여

입력 2019-07-31 16:14

"지적장애 2급·자폐 증세 있는 조양 행동 패턴·이동 경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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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2급·자폐 증세 있는 조양 행동 패턴·이동 경로 분석"

실종 조은누리양 찾기에 심리분석가·정신과 전문의도 참여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해 아동심리 분석가와 정신과 전문의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1일 상당구 가덕면 실종 현장에서 손정우 충북대 정신의학과 교수,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 심리 상담교사와 함께 조양의 행동 패턴과 추정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 2급이고 자폐 증세가 있는 조양의 평소 행동 패턴을 가장 잘 아는 담임교사와 관련 분야 전문의를 섭외해 수색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집중 수색 지역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양은 동영상 시청, 노래 듣기 등 한 가지에 오랜 시간 집중을 잘하고 낯선 환경에서 돌아다니더라도 특정 지역을 잘 벗어나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이날 군경과, 소방대원, 충북도청 및 청주시청 공무원 등 520여명이 동원돼 가덕면 생수 공장∼무심천 발원지 1.2㎞ 구간, 계곡과 저수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조양은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키 151㎝에 보통 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으며 회색 반소매 티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슈즈 차림을 하고 있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없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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