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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업 몰랐다는 대성…건물 매입 전 '방조죄 자문' 의혹

입력 2019-07-30 20:34 수정 2019-07-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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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 관련 의혹에 대해서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본인 명의로 된 강남의 한 건물에서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각종 불법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의 8층 건물입니다.

건물주는 빅뱅의 대성으로 잘 알려진 강대성 씨입니다.

강씨가 2017년 사들인 이 건물에서 유흥주점이 운영됐고, 불법 성매매와 마약 유통까지 이뤄졌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강씨는 소속사를 통해 "불법 영업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씨가 건물 매입 전에 불법 영업 방조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았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강씨가 자기 건물에서 이런 불법 행위가 벌어지는 것을 알고도 내버려뒀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강남경찰서는 오늘(30일) 1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와 마약을 비롯한 모든 의혹을 확인할 것"이라며 "확인 내용에 따라 수사팀 인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물주인 강씨가 성매매 알선 행위를 알고 있었다면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올 4월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유흥주점 단속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강씨 건물에 있는 업소 4곳을 적발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사실도 파악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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