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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일본 뇌염모기' 올해 첫 발견…작년보다 42일 늦어

입력 2019-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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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일본 뇌염모기' 올해 첫 발견…작년보다 42일 늦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 뇌염모기'가 관찰됐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공북리의 한 소 축사에서 전날 채집한 모기 248마리에서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에서 이 모기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6월 18일)보다 첫 발견 시점은 42일 늦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6일 제주에서 첫 일본 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같은 달 8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지난 7월 경남에서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으로 확인되자 같은 달 22일 경보로 격상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제때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뇌염모기에 물리면 250명 중 1명꼴로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발생하며 드물게 뇌염으로 악화한다. 뇌염의 경우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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