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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 첫 호우경보 발령도…탄천 한때 범람 위기

입력 2019-07-26 20:14 수정 2019-07-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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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오전에 강하게 쏟아지던 비가 오후 잦아들었다가 저녁이 되면서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 탄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까?

[기자]

1시간 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또다시 잦아들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비가 집중되는 바람에 출근길에 시민이 불편을 겪었는데, 오후가 돼서 다시 맑아졌습니다.

그러다 저녁 7시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조금 잦아든 상태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종일 서울은 비가 내리다 말다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 기자가 지금 나가 있는 탄천이 한때 범람할 수 있다, 범람 위기라는 말도 나왔는데 지금은 물이 좀 빠졌습니까?

[기자]

지금도 상당히 물이 차 있는 것인데 이게 오전에 비하면 물이 상당히 또 많이 빠진 편입니다.

제가 오전부터 지금까지 이곳 탄천에 나와 있는데 제 뒤로 보이는 풀과 나무들이 오전에는 물에 잠겨서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는 공영주차장이 있는데요.

이 공영주차장으로도 물이 일부 넘쳐서 차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오전부터 지금까지 하루 종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경기 남부지방을 비롯해서 수도권 지역에 오늘 비가 집중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송파와 강남 그리고 용인을 잇는 이곳 탄천에 특히나 비가 많이 집중돼서 이곳에 물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금요일 저녁이다 보니까 퇴근을 하거나 또 주말에 이동하시는 분들 많은 시간일 텐데 교통 상황은 지금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지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주변 도로로도 차들이 문제없이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원래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지금은 또 비가 오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인적이 좀 드문 상황입니다.

[앵커]

오전에 비가 많이 집중됐습니다. 그때 피해를 입은 곳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지역 같은 경우에는 삼성동의 선정릉공원에서 나무가 부러진 것 말고는 큰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인천지역 같은 경우에는 서구의 아파트에서 하수구가 역류해서 소방당국이 출동을 해서 좀 지원작업을 벌였고요.

그리고 경기도 가평 같은 경우에는 하천이 범람해서 10명 정도가 고립이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광주 같은 경우는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에서 오산 구간에 석축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이것 말고는 좀 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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