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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장, 배익기씨 만나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자" 요청

입력 2019-07-26 15:56 수정 2019-07-26 16:26

배씨 "상주본, 상주에 보존하자는데 원칙적 동의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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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 "상주본, 상주에 보존하자는데 원칙적 동의만 했다"

상주시장, 배익기씨 만나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자" 요청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이 26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를 만나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다.

황 시장은 배씨 집을 찾아가 "상주본을 조속하게 공개하고 보존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황 시장은 "지난달 27일 배씨와 만난 자리에서 배씨가 '소송이 끝나면 논의하자'고 말한 데 따라 다시 만난 것"이라고 했다.

대법원은 이달 11일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강제인도 청구이의의 소를 기각하고 상주본이 국가 소유란 점을 확정했다.

황 시장은 "상주본은 우리나라의 보배로서 공개 후 안전하게 보존되어야 하지만 훼손 상태를 알 수 없는 긴급한 상황이다"며 "안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황 시장이 '상주본을 상주에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며 "더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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