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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치매 노모와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생활고 추정"

입력 2019-07-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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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치매 노모와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생활고 추정"

경북 경산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 8분께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에서 A(83·여)씨와 아들 B(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경제적 곤란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B씨 유서가 나왔다.

B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둘이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사는 A씨 딸이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아 A씨 집을 찾았다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모자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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