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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금속 제조공장 불…인명 피해 없이 진화 중

입력 2019-07-25 11:47

물 닿으면 폭발 우려, 모래로 덮어가며 질식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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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닿으면 폭발 우려, 모래로 덮어가며 질식소화

25일 오전 8시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에는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가 혼재돼 있어 물이 아닌 모래 등으로 덮어 질식소화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금속과 물이 닿으면 폭발 우려가 있고, 폭발하면 강한 섬광으로 실명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마른 모래를 써서 진화에 착수한 한편 유관기관 등을 통해 모래를 추가 동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오전 9시께 담당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7분께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안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며 출근 직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자원 등에 미뤄 9천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현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로 진화가 안 되는 금속 화재여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소가 더 확대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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