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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김순례 징계 끝…한국당 "복귀 문제없다"

입력 2019-07-18 18:57 수정 2019-07-18 21:24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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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5·18 망언 논란으로 3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됐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내일(19일)부로 최고위원직에 자동 복귀하게 됐습니다. 징계 기한이 오늘까지죠. 김 최고위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지도부 회의에 다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를 놓고서는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불편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 2월 8일로 국회 의원회관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극우논객 지만원 씨 불러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5·18 공청회했었죠. 바로 여기서 나온 이 발언 말이죠.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월) :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김순례 의원, 이날 이 발언 기점으로 막 달리면서 최고위원까지 당당히 당선이 됩니다. 하지만 5·18 망언 논란 결국 당 지지율 갉아먹고 보수언론마저 "아냐 이것은 아냐"하자 지난 4월 19일 징계 결정을 받죠. 당원권 정지 3개월이었습니다. 시간은 다시 흘러흘러 바로 그 3개월의 마지막 날 바로 오늘입니다. 다시 숙제를 떠안게 된 한국당의 선택 과연 어땠을까요?

[박맹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어제) : (당헌·당규상) 징계받은 자가 당원권을 회복했을 경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당에 대한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판단되어야 될 것임.]

이로써 내일부터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 자격 자동 복권이 됩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 짜잔하고 다시 참석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당내에서는 한숨소리가 나옵니다. 공천룰 만들고 있는 바로 이 의원 말이죠

[신상진/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5·18 (유공자) 전체를 갖다가 '괴물 집단' 이렇게 하는 것은 그건 정말 역사에 대한 모독이죠. 제 개인 판단이라면 좀 더 센 징계가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요즘 말이죠. 한국당이 언론들 보도에 대해 많은 아쉬움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운동장이 기울어졌다"는 것이죠. 민경욱 대변인 SNS만 봐도 그렇습니다. 보시죠. 어제 국회에서 있었던 제헌절 기념식 때 장면인데 당대표들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있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만 눈을 감고 있습니다. 밑에 3장의 사진 역시 마찬가지죠. 민경욱 대변인 "어째 하나같이 황교안 대표가 눈 감은 사진만 올려놨네. 진짜 심하다 심해"라고 말이죠. 언론사들이 정말 일부러 이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으로 보시는 것처럼 황 대표 졸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조경태 최고위원 이렇게 격정토로합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제가) 일본 아베 수상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열한 행위 하지 마라' 했는데 거기에 대해선 기사 한 줄 안 나오고…아주 이 못된 언론.]

저희는 분명 보도해드렸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소식입니다. 오늘 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었더라고요. 호텔에서 말이죠. '8·15 문재인 탄핵 국가비상 원로회의'한 것이죠. 전광훈 목사 오는 8·15 광복절까지 문재인 하야 1000만인 서명운동 끝내겠다 선언한 것입니다 그런데 "해보니까 나도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탄복해마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화면출처 : 유튜브 '김문수TV') : 문재인 하야를 원하시는 분은 서명을 해주세요, 했더니 2시간 받았는데 560장을 받았어요. 전국에 만 곳을 설치할 텐데 500장만 받으면 500만입니다. 이틀만 하면 1000만명 돌파합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는요. 전광훈 목사의 페르소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리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 전광훈 목사님을 증거합니다, 그는 선지자다 말이죠. 이렇게요.

[김문수/전 경기지사 (화면출처 : 유튜브 '김문수TV') :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선지자, 미리 보는 사람이다. 미리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으세요.]

하지만 김문수 전 지사는 역시 현실정치인이었습니다. 1000만인 서명 나도 응원은 하겠지만 정치하면서 해보니 그것이 참 쉽지 않더라 말이죠. 이렇게요.

[김문수/전 경기지사 (화면출처 : 유튜브 '김문수TV') : 아까 목사님 큰소리 빵빵 치시던데 4950만 (서명) 금방 된다고 그러시는데 저는 많이 받아보니까 잘 안되더라고요. 안된다고 하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저보고 많이 꾸짖으시는데…]

8월 15일 과연 두 사람 중에 누구 말이 맞는지 지켜보죠. 마지막 소식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전면 폐지하자"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지금처럼 일일이 심사해서 하나둘씩 지정 취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중등 교육법을 개정을 해서 모두 폐지하자는 것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의 이 발언 보수야당에서는 "옳거니"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챘습니다. 왜냐 조 교육감의 두 아들 바로 명덕외고 대일외고를 다녔기 때문이죠. 이렇게요.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내 자식은 외고에 보내고 남의 자식은 안 된다, 라는 정말로 못된 심보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사다리 걷어차기입니다. 참 정말 기본 소양 자체가 의심스럽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의 반론은 아직 보도된 것이 없는데요. 지난해 한 라디오 출연해서 "양반제도 폐지를 양반 출신이 주장할 때 더 설득력 있다"라고 했다가 더 큰 논란 빚기도 했었죠.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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