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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50% 가점' 한국당 공천안…현역·친박계 의원 술렁
입력 2019-07-16 21:42
수정 2019-07-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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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신인에게 50% 가산점을 주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공천 혁신안 내용입니다. 파장이 조금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게 불리한 내용인데, 특히 친박 의원들의 동요가 굉장히 큽니다. 최근 탈당해서 우리공화당으로 간 홍문종 의원은 "친박 의원들과 공화당 입당을 상의했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에서 당 지도부에 보고한 공천 혁신안에는 '정치 신인에게 최대 50%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역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친박계 중진 의원은 "공천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상대 후보에게 이기려면 너무 바꾸는 것은 무리"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영남권 한 의원도 "공천 자체가 목표가 아니지 않나" "실현 가능성조차 없는 안이라 신경 쓸 필요도 없다"며 혁신안을 깎아내렸습니다.
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최근 만난 친박계 의원들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것 같다'며 공화당 입당 등에 대해 상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총선 기획단이 출범하면 하나의 참고 사항이 될 뿐 공식적으로 논의될 안은 아니"라며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여러 위원회 여러분들이 많은 지혜를 내놓고 계십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절차를 밟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가 오늘(16일) 두 달여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것을 놓고 분열 조짐이 보이는 보수 표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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