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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추경 지연에 강릉 산불피해 산림 245㏊ 긴급 벌채 못 해

입력 2019-07-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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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산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긴급 벌채작업이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가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4월 4∼5일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1천33㏊가 소실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가운데 산불피해로 벌채가 필요한 대상은 986㏊로 집계됐고, 민가 주변이나 주요 도로변의 산림 245㏊는 긴급 벌채 대상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국회의 추경 심사가 지연되면서 긴급 벌채를 위한 국비 116억8천600만원이 아직 교부되지 않아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산불 피해목은 대부분 불길에 약한 소나무여서 장기간 방치되면 경관 저해와 병충해 발생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시는 산불 피해목 벌채가 끝나면 강원도의 산림복구 방안에 따라 연차적으로 산에 나무를 다시 심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 벌채를 해야 하는 산불피해 지역은 도로변에서 보이는 경관지나 주택가 주변"이라며 "지난 6월에 긴급 벌채를 위한 국비를 교부한다고 했지만, 추경이 늦어지면서 아직도 사업비가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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