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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중·고교에 탈의실 생긴다

입력 2019-07-16 13:26 수정 2019-07-16 13:26

중·고교 35%에 탈의실 없어…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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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35%에 탈의실 없어…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도 확대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중·고교에 탈의실 생긴다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탈의실이 생긴다.

교육부는 학생 인권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탈의시설이 없는 학교에 내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탈의시설을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5천690곳 중 현재 1천980곳(34.8%)에 탈의시설이 아예 없다.

중학교 1천59곳(32.3%), 고등학교 921곳(38.2%)에 탈의시설이 없는 상태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경남의 경우 설치율이 99%에 달했으나 경기(53%), 경북(53%), 대전(57%), 전남(57%), 서울(59%) 등은 설치율이 저조했다.

현재 탈의시설이 설치된 학교들도 상당수가 학교 전체에 탈의시설이 1개 있는 등 충분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보통교부금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에 공간이 부족해 탈의시설 신설이 어려운 경우에는 복도 등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여러 유형을 검토할 방침이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학생이 활동할 수 있는 학교 스포츠 클럽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여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 개발 및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탈의시설 및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관련 현장 의견을 듣는다.

경인고는 학교 스포츠 클럽을 9개 운영 중이며, 이 중에 3개는 여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축구·농구·배드민턴 클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탈의시설은 학교에 1개만 있어서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탈의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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