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북부에서 식당이 있는 3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7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여 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서 난 사고로 추정됐습니다. 인도 서부에서는 운행하던 놀이기구가 부서져 떨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돌무더기를 옮깁니다.
여럿이 분주하게 움직여보지만 남은 잔해를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지역에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에는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었는데 사고 당시 식당에 들른 군인과 가족 수십 명이 건물더미에 깔렸습니다.
2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목숨을 잃었고 12명이 아직 잔해 아래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된 사망자 7명 중 6명은 군인이고 1명은 건물 주인의 아내로 드러났습니다.
구조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이 무너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회전하던 놀이기구가 갑자기 축이 구부러지더니 빠르게 아래로 떨어집니다.
부서진 놀이기구 좌석 아래에는 탑승객이 신었던 신발만 남았습니다.
이 날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한 놀이공원에서는 놀이기구가 떨어져 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은 놀이기구 축인 파이프가 부러지면서 기구가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