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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도립공원서 멸종위기종 포함 217종 추가 발견

입력 2019-07-12 15:36

국립공원연구소 중간보고, 추자· 성산일출봉·우도 "생태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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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연구소 중간보고, 추자· 성산일출봉·우도 "생태계 보고"

제주 해양도립공원서 멸종위기종 포함 217종 추가 발견

제주 추자· 성산일출봉·우도 해양도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등 자연자원 200여종이 추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소는 제주 추자·성산일출·우도 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2차)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주 해양도립공원이 생태계의 보고라며 멸종위기종 등 217종의 추가 발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국립공원연구소는 공원별 조사 결과, 추자해양도립공원에서 서식종 39종을 추가 확인해 총 68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자해양도립공원의 법정보호종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 1급인 매와 2급인 흑비둘기다.

또 한국고유종인 푸른빛 붉은혀, 민털보라색우무 등 해조류가 살고 있다.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에서는 56종을 추가 확인해 서식 종이 총 445종으로 늘어났다.

법종보호종은 멸종위기 연체동물 2급종인 나팔고둥과 2급인 긴가지해송, 둔한지총산호다.

우도해양도립공원에서는 122종을 추가해 총 452종으로 보고했다.

국립공원연구소는 우도해양도립공원에서 멸종위기 해조류 2급인 그물공말과 산호충류 2급 해송 등을 발견했다.

국립공원연구소는 3개 지역을 종합하면 이번 조사에서 217종을 추가했고 총 1천584종의 육상 및 해양생물이 사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공원연구소는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들 해양도립공원은 해조류가 풍부해 해양어류들의 서식지로 적합하다"며 "특히 볼락 유어가 확인돼 볼락 등의 산란처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자(95.292㎢)와 성산일출(16.156㎢), 우도(25.863㎢)는 2008년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생태계에 대한 보호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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