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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만에 2조원대 무기 판매 승인…중 "난폭한 간섭"

입력 2019-07-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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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40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사실상 국가로 인정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2조 60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중국은 당장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역 분쟁으로 불붙은 미·중 갈등이 안보 분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대만에 대한 22억 달러, 우리 돈 2조 6000억 원어치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무기는 에이브럼스 전차 100여 대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인 스팅어 250기 등입니다.

이외에도 장갑차와 기관총, 탄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가 무기 판매를 거부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무기 판매로 대만의 방어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대만의 군사력은 중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중국의 군사력은 세계 3위, 대만은 22위입니다.

병력은 중국이 10배 이상 많고 탱크와 전투기 숫자 면에서도 중국이 훨씬 앞섭니다.

무기 판매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은 즉각 취소하라며 반발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자 중국 주권과 안보 이익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합니다.]

그러면서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고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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