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의 노골적 반대에도…미, 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

입력 2019-07-09 15: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국이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만에 수조원의 무기를 수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국무부가 탱크와 미사일 등 2조 6000억 원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는데요. 미 의회가 앞으로 30일 내로 승인하면 최종 확정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대만은 중국의 압력에 맞설 방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에 무기 판매를 요청해 왔는데요.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여겨온 중국은 노골적으로 반대해왔습니다.

[차이잉원/대만 총통 (지난 6월) : 국제사회가 우리(대만)를 중요시하는 자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갈 겁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6월) :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일관되고 분명하게 반대해왔습니다. 매우 민감한 사안임을 미국에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더라도 대만과 주변국 간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미국의 결정에 중국의 반발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전쟁…'화웨이 제재 대상' 여전 마주앉은 트럼프-시진핑…80분 담판 끝 '무역전쟁 휴전' 미국, 중국 슈퍼컴·반도체 기업 '블랙리스트' 명단 추가 '홍콩 시위' 미·중 갈등 새 변수로…"시진핑 진퇴양난" 중 "홍콩 '송환법' 지지"…미국엔 불쾌감 "간섭 말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