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는 주말인 오늘(6일) 장관들을 모두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내일 5대 그룹 총수와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장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습니다.
다음주 국회 대정부질문에 앞서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가 휴일에 장관들을 한꺼번에 불러모은 건 이례적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전 부처 장관들이 호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대응책을 한 방향으로 가다듬는 한편, 야당의 공세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물밑에서 5대 그룹 총수와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미리 듣겠다는 것입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JTBC '뉴스룸'/지난 4일) : 제가 직접 5대 그룹의 부회장들께 연락을 드려서 전화통화로 수시로 사실은 의견을 교환을 했고 그중에서 삼성의 경우에는 직접 연락이 와서 저를 만나고 싶다라고 해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오늘 10일 재계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나서 수출 규제의 포문을 연 만큼, 문 대통령도 침묵만을 지키긴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