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부부 참변…1명 사망·3명 부상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외벽이 어제(4일) 오후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30t에 이르는 구조물은 부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내년 2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예비 신부 29살 이모 씨가 목숨을 잃었고 신랑 31살 황모 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철거 업체 관계자들이 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무릎을 꿇고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1996년에 준공됐고 지난달 29일 철거 공사가 시작돼 오는 10일 완료될 예정이었습니다.
2. 청와대 "일 수출 규제, 보복적 성격"일본이 참의원 선거에 돌입함과 동시에 우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이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저녁 JTBC뉴스룸에 나온 김상조 정책실장은 아베 총리가 정치적 이유로 경제 제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발생할 위험 요소들을 검토했고, 현실화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미 캘리포니아 남부 규모 6.4 강진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로스엔젤레스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는데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4. 미 독립기념일 행사…재선 위한 쇼? 미국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 경축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쇼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병력이 동원되는 등 예산이 낭비됐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링컨 기념관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