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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9월 유엔총회 연설할 것…4개국 평화협정 가능"

입력 2019-07-02 15:28

"북한 보도 보면 회담은 대성공…남북미 정상 공동 주연으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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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도 보면 회담은 대성공…남북미 정상 공동 주연으로 성공"

박지원 "김정은, 9월 유엔총회 연설할 것…4개국 평화협정 가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일정과 관련, "최소한 9월경에는 유엔총회장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가서 연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3차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빅딜이 이뤄졌기 때문에 실무협상을 통해서 로드맵 시간표를 작성해서 앞으로 행동 대 행동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대로 '영변 폐기 플러스알파', 즉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폐기해준다고 하면 미국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됐을 때 북한이 원하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이 재개될 것이고 덧붙여 원유 수입제한도 풀어주지 않을까. 여기까지는 잘 나가리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여기까지 나가면 저는 최소한 9월경에는 유엔총회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가서 연설하고, 또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나중에는 중국까지 합쳐서 4개국 정상이 평화협정까지 이루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백악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집중을 받으려 하겠지만 김 위원장으로서는 아마 유엔총회를 겨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번 판문점 회동에 대해 "북한 매체를 보면 '대사변'이라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보도를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동급으로 같이 설명해준 것은 진짜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 대해 '객(손님)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비판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어려울 때는 한발 앞서서 끌고 나가지만, 북·미 간에 좋을 때는 역시 한 발 뒤에 서서 상당히 역할을 해주는 겸손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남북·미 세 정상이 모두 공동 주연으로 잘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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