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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 자사고 재지정 통과…평가결과 79.77점

입력 2019-07-01 14:33 수정 2019-07-01 15:26

교육과정 운영 항목 고득점…감사 지적사항에서 큰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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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운영 항목 고득점…감사 지적사항에서 큰 감점

강원도 내 유일이자 국내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연장하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사고인 민사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을 웃도는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민사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지난 5년간 운영 상황에 비춰볼 때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민사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 세부 평가항목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 내용을 보면 6개 평가항목(100점 만점) 중 교육과정 운영(30점 만점)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교육청 재량평가 항목에서 많은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사고의 회계감사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많아 2014년 평가와 비교하면 10점 이상 종합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사고는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을 5년 연장받은 바 있다.

민사고는 지난 3월 31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강원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4월 5∼6일 서면평가를,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5월 24일 현장 평가를 시행했다.

민사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웃도는 점수를 받음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연장하게 된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번 평가에서 비중이 큰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 부분에서 두 학교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 있는 민사고는 1996년 3월 개교한 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2010년 6월 30일 자사고로 전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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