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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는 금융업 수익성에 부정적…건전성 점검 필요"

입력 2019-06-28 10:59

예금보험공사 학술지 '금융안정연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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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학술지 '금융안정연구' 발간

인구 고령화가 금융회사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발간한 학술지 '금융안정연구'에서 김민혁 예금보험공사 연구센터 박사와 박진우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금융기관의 부보예금, 수익성, 경영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이 2003∼2017년 일반은행, 저축은행,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자료를 들여다보니 인구 고령화는 은행의 부보예금을 증가시키고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는 특히 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권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손해보험업권은 경영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자는 이 분석을 토대로 "예보가 거시건전성 감독 차원의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차등 보험료율제를 개편하며, 예보 기금의 재원 조달체계를 보완하는 등 정리 당국으로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문정훈씨와 황수성 교수는 '네트워크를 통해 분석한 국내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성 연구'에서 한국의 금융기관 간, 금융산업·비금융산업 간 상호연계성과 시스템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이전보다 상호연계성 정도가 낮아졌으며, 은행 중요도가 낮아지고 증권업 중요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테크노경영학과 교수는 '은행 자기자본비율과 주거래 기업의 대출 관계'를,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정부 지급, 투자와 복지 효과'를, 서병선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민간신용의 안정성과 상태 의존성에 대한 동태적 분석'을 학술지에 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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