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도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유리한 점도 있다는 것이지요. 아예 무조건 국회로 돌아가자 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도 한국당에서는 국회로 들어가자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의원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 국민들께서는 밖에서 싸우는 것은 이제 충분히 했고 들어가서 더 세게 싸워달라. 국회에서 속속들이 현재의 문제점 파헤쳐달라는 요구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오늘 오전 모임을 가진 초·재선 의원들도 "국회정상화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는 '조건 없이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MBC '심인보의 시선집중'/어제) :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은 저는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붉은 수돗물 등) 사안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문제 등 한국당에 유리한 이슈들이 많고 국회 파행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예고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이런 의견들이 분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