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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신차 출시…하반기 최대 격전기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

입력 2019-06-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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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신차 출시…하반기 최대 격전기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나란히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올 하반기 완성차 업계의 최대 격전지는 소형 SUV 시장이 될 전망이다.

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소형 SUV 대결의 첫 포문은 쌍용차가 열었다.

지난 4일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한 것.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한국GM '트랙스'보다 1년 늦게 출시됐지만, 시장의 성장을 이끈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2014년 2만9000대 수준에 불과했던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가 가세한 2015년 들어 규모가 8만2000대로 3배 이상 커졌다.

신형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로 새롭게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 동력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갖췄다. 1.6ℓ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힘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사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가격은 1.5 가솔린 터보를 기준으로 1838만~2355만원이다.
잇따른 신차 출시…하반기 최대 격전기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

쌍용차에 맞서 현대차는 내달 '베뉴'를 출시한다. 베뉴는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국

내 출시에 앞서 지난달 인도 시장에 먼저 투입됐다. 현지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사전계약 첫 날에만 2000대, 하루 평균 700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뉴는 소형 SUV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안전사양에 집중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차로이탈방지보조·후측방충돌경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됐다. 가

격은 1473만~2141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베뉴와 함께 코나 하이브리드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잇따른 신차 출시…하반기 최대 격전기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
기아차 역시 다음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 출시, 본격적인 경쟁에 합류한다.
셀토스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소형 SUV이다.

소형이면서도 동급 최대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적용), 휠베이스 2630 mm 크기를 갖춰 경쟁 차량 대비 가장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엔진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 디젤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f·m의 힘을 낸다.

가격은 1.6ℓ 터보 가솔린 기준 1930만~2480만원 수준이며 1.6ℓ 디젤의 경우 여기서 190만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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