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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학 호주인 억류설'에 호주당국 "확인중…가족에 영사지원"

입력 2019-06-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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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학 호주인 억류설'에 호주당국 "확인중…가족에 영사지원"

북한에서 유학 중인 호주인이 평양에서 체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호주당국이 "현 상황을 긴급히 확인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호주 외무통상부 대변인은 "보도된 호주 남성의 가족에게 영사서비스헌장에 따라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호주인의 체포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단계에 있지만, 호주에 있는 가족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아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호주의 영사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호주 청년 알렉 시글리가 최근 북한을 방문했다가 체포돼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24일 늦게 혹은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글리는 지난해 4월부터 북한 최고 명문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며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전공하고 있다.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그는 트위터와 블로그에 사진과 영상, 글 등을 올려 평양에서의 삶을 소개해왔다.

시글리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고, 블로그에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지난 20일에 작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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