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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믿고 샀는데…SNS 인기제품, 이번엔 대장균 검출

입력 2019-06-18 21:02 수정 2019-06-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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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유명 쇼핑몰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나와서 파장이 컸습니다. 이참에 식약처가 검사를 좀 해봤습니다. 소셜미디어나 유명 카페에서 인기를 끄는 건강 보조 식품 중에서 대장균이 나오거나 광고한 만큼의 효과가 없는 제품들이 적발됐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카페에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광고한 새싹보리 분말 제품입니다.

식약처 검사 결과 대장균과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최근까지 회원수 10만명 이상인 카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팔리는 다이어트 제품과 의약품 136건을 검사했습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들 중 9개 제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싹보리 분말 4개 제품에서 대장균과 금속성 이물질이, 2개에서는 타르색소가 나왔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로 인기를 끈 제품에는 단백질이 실제 표기된 것보다 적었습니다.

내장지방을 제거하는데 좋다고 알려진 레몬밤 액상차에서도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고질적인 허위·과대광고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없는 콜레스테롤·혈당 조절 기능, 지방분해, 지방세포 억제 기능이 있다고 선전해 온 124개 제품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연예인이나 유튜브 방송 등으로 인기를 끈 개인이 광고하면서 주목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식약처는 이를 판매한 사이트 1930개도 함께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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