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새벽 충남 아산에서 출퇴근용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부딪혀 두 차량 운전자가 모두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전 중구에서 어제 정오쯤 발생한 상수도관이 파열된 사고는 저녁쯤에 복구가 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덤프트럭과 전세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 있습니다.
도로 위에는 사고 잔해물이 널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 사거리에서 트럭과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버스는 모 업체 직원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전세버스였습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와 통근버스 기사가 숨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직원 3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둘 중 하나가 신호 위반 같긴 한데, 어느 차가 신호 위반한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차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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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목척교 부근 도로 아래에 매설된 직경 600mm의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상수도관은 8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사고로 수돗물 70여t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고, 차량 6대와 인근 상가 6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88년 설치된 상수도관 연결부가 노후화돼 수압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