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빈소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이 됐는데 이 소식 역시도 저희가 현장 소식을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장에 저희 김필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죠. 김필준 기자 이희호 여사의 유언이 공개가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대중 평화센터의 김성재 상임이사는 오늘(11일) 이희호 여사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이 여사는 "국민을 위해 그리고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으로 만들고 노벨 평화상 상금을 관련 기금으로 활용하라"는 취지의 유언도 남겼다고 합니다.
[앵커]
네 많은 분들이 지금 조문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각계 조문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 이곳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빈소를 방문해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셨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북측 인사의 조문은 아직 계획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이 여사 측은 '여성 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5당 대표도 각각 고문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금요일인 14일 오전 6시에 발인을 한 뒤 창천 감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장지는 동작동 국립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