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희호 여사 별세…향년 97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로 어젯밤(10일) 별세했습니다. 이 여사는 노환으로 지난 3월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간암 등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는 국가장 다음 등급인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맡습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오전 11시쯤 빈소가 차려지고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습니다. 발인은 사흘 뒤인 금요일 새벽 6시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내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고인은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로 남녀 평등과 인권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민주주의자였다"고 애도했습니다. 북한은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조문단을 파견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조문단을 보낼지 주목됩니다.
2. 침몰 유람선 오늘 오후부터 인양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시작됩니다. 남은 하나까지 와이어가 모두 배에 고정이 됐고, 배를 들어올릴 크레인과도 연결이 되면서 모든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조타실, 갑판, 선실 순으로 차례로 인양을 하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3. '이재용 최측근' 정현호 사장 소환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을 오늘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범위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점에 정현호 사장이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4. 트럼프 "중국, 미국과 합의 할 것"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은 결국 관세 때문에 미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을 언급하면서 만나지 못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