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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드는 푸틴…'화웨이 압박'하는 미국 거센 비난

입력 2019-06-08 20:17 수정 2019-06-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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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러시아가 가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 편파적이라고 비난을 하면서 중국 편을 든 것입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공식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고조에 달한 갈등에 변화가 있을지 이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 총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블라드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화웨이를 둘러싼 상황이 편파적일 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일부 국가들이 새로운 기술 조류를 독점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시진핑 주석도 거들었습니다.

국제사회가 반글로벌화와 독점주의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완전한 결별) 의향이 없습니다. 나는 이에 대해 확신합니다.]

2박 3일 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친 시진핑 주석은 다음 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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